IMF한파로 그동안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던 케이블TV 가입자가 지난 3월이후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최종수)가 집계한 「월별 가입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IMF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한 지난 1,2월에는 케이블TV 기본채널 신규 가입자 보다 해지자가 각각 8천3백명과 5천명 정도나 많았으나 3월에는 해지자보다 가입자가 5백명이 많아지는 상황으로 반전된데 이어 4월에는 이 수치가 무려 6천7백명으로 늘어나는 등 3월 이후 가입 상황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료(프리미엄)채널인 캐치원의 경우는 1월에 1천9백명의 가입자가 줄어든데 이어 2월 4천7백명, 3월 5천1백명, 4월 2천4백명 등이 각각 감소, 기본채널에 비해 회복세가 더딘 형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입자 증가세가 아직까지 작년 11월 IMF사태 이전으로 회복되지는 않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3월부터 해지자가 줄어드는 대신 신규가입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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