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DIVX DVD플레이어 미국에 첫 수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품화에 성공한 DIVX(디지털 비디오 익스프레스) DVD플레이어가 이달말부터 미국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다.

LG전자는 최근 전 세계에서 DIVX DVD판매권을 갖고 있는 미 서킷시티에 올 초 개발에 성공한 DIVX DVD플레이어의 선적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서킷시티는 LG전자로 부터 공급받은 제품을 이달말부터 미 동부지역은 리치몬드, 서부지역은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처음 판매에 들어갈 계획을 세워 놓고 있어 DIVX DVD플레이어 시장이 국산 제품에 의해 본격 개막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가 이번에 세계 처음 출시한 DIVX DVD플레이어는 기존 DVD 플레이어에 DVD타이틀에 비해 가격이 2030% 수준인 DIVX용 DVD타이틀을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제품으로 가격은 일반 DVD플레이어에 비해 약 1백달러 정도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DIVX용 DVD타이틀은 DVD플레이어의 보급을 가로막고 있는 DVD타이틀의 비싼 가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킷시티가 개발한 일회성 제품으로 가격이 저렴한 대신 48시간만 시청이 가능하고 추가로 보고 싶을 때에는 요금을 추가로 지불토록 돼있다.

DIVX DVD플레이어는 LG전자외에도 현재 미 RCA나 일본의 파나소닉 등이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오는 910월경에나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DIVX DVD플레이어 시장은 LG전자 제품이 독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올해 미국 DVD플레이어시장은 2백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DIVX DVD플레이어는 전체 시장의 15%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양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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