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전자결제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1.4분기 금융기관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타행환, CD공동망, 지로 자동계좌이체, 한은금융망(BOK-Wire) 등 전자지급방식의 결제는 하루 평균 3백99만건 54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건수는 18.7%, 금액은 6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전체 지급결제 실적에서 전자방식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로는 43.8%, 금액으로 66.3%로 지난해 동기의 37.7%와 58.0%보다 크게 늘었다.
은행공동망을 이용한 타행환은 하루평균 85만3천건에 3조7천3백50억원으로 송금대상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건수는 16.7%, 금액은 39.7% 늘었다. CD공동이용망은 일평균 82만8천건에 2천6백90억원으로 CD기의 현금서비스 이용시간 확대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2% 및 13.5% 증가했다. 자금관리서비스(CMS)는 일평균 27만5천건 2백7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대폭 증가했는데 이는 은행지로에 비해 대량자금이체 및 수납업무를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어 이용기관수가 꾸준히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CMS공동망 이용기관수는 97년 3월말 1백8개였으나 지난 3월말현재 2백14개기관으로 배이상 늘었다.
한편 은행발행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84만건 1천6백4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건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으나 경제상황 악화에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품.용역구매가 위축되면서 금액은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구근우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