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전업들이 판매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부품업체들에게 에어컨, 자동차와 같은 고가제품을 무리하게 사달라며 떠 넘기고 있어 가뜩이나 경영이 어려운 부품업체들이 일방적으로 「고통을 전담」하고 있다며 볼멘소리.
한 부품업체의 경우 모 가전업체로부터 40대의 에어컨을 사줄 것을 부탁받은데 이어 자동차까지 구매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는 것. 세트업체들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은 부품업체들은 예년에도 이런 부탁을 받아 왔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요구하는 수량이 몇 배나 늘어났다는 것.
이와 관련, 부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극심한 내수부진으로 세트업체들의 경영악화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부품 공급가격은 계속 인하해 달라고 하면서 반강제적으로 떠넘기는 제품은 대폭 늘리는 세트업체들의 행태는 부품업체와 공생관계라는 점을 무시한 지나친 요구』라며 비난.
<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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