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歐 주요 통신업체, "ADSL 워킹그룹"에 속속 참여

아시아 및 유럽의 주요 통신업체들이 「유니버설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 워킹 그룹」에 속속 가입하고 있다고 미 「테크웹」이 최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의 도이치 텔레콤, 프랑스 텔레콤, 브리티시 텔레콤, 일본 NTT, 싱가포를 텔레콤 등 유럽과 아시아의 주요 통신 업체들이 ADSL 워킹 그룹에 속속 참가함에 따라 ADSL워킹 그룹은 ADSL 관련 기술 및 DSL(디지털 가입자 회선)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이들 5개 통신회사는 현재 세계 전화 회선의 30%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통신 업체들로 이들 통신 업체의 가입을 계기로 ADSL워킹 그룹은 「ADSL 라이트」 기술 개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ADSL 라이트(ADSL lite) 기술은 기존 DSL 모뎀의 복잡한 설치 조건을 대폭 삭제함으로써 일반 소비자가 ADSL라이트 모뎀이 장착된 컴퓨터를 구입하는 즉시 ADSL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술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최근 이 기술의 표준 설정을 관련 업계에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워킹 그룹에는 현재 US웨스트, 벨 아틀랜틱, GTE, MCI를 비롯, 최근 아메리테크를 인수한 SBC커뮤니케이션 등 미 주요 통신 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 컴팩, 인텔 등 주요 컴퓨터 업체들이 가입해 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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