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기 전문생산업체인 영흥기연(대표 최종언)은 지난 1년여 동안 3억여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전기를 거의 소모하지 않는 라인파워방식의 공중전화기를 국산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영흥기연이 국내 자급제 공중전화기시장과 수출을 겨냥해 개발한 이 제품은 전기배선이 필요없는 제품으로 기존 공중전화기 전기소모량의 10%만 소비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통신회선을 통해 흐르는 미세전류를 자체 충전, 배분하도록 한 제품으로 초절전형 회로를 채용했으며 회로설계도 단순화했다.
기존 전화기에 비해 30% 이상 무게를 줄였고 재다이얼 기능을 비롯, 착신통화, 국제통화, 자체 고장진단기능도 있다.
<조시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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