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자렌지 공장 생산성 향상에 박차]

삼성전자의 전자레인지 공장이 생산성 향상의 성공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96년부터 수원 전자레인지 공장에 「생산성 2배 운동」을 도입, 올 초 5개 라인에 대해 1인당 하루 생산량을 10대에서 20대로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가 전자레인지 생산라인에 적용하고 있는 생산성 향상운동은 2명이 처리하던 공정을 1명이 처리할 수 있도록 라인을 재구성하고 생산라인간의 물류이동을 간소화하는 등의 공정개선과 라벨수를 줄이는 등의 설계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대폭 높이자는 것.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이 운동을 말레이시아 전자레인지 공장으로 확대, 최근 총 4개 라인 가운데 1개 라인에 대해 1인당 하루 생산량을 18대에서 36대로 늘리는 성과를 달성하는 등 지난해 월 7만∼8만대 정도에 불과하던 이 공장의 생산량을 11만∼12만대로 늘리는 등 50% 가량의 생산성 향상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생산성향상운동에 대한 효과가 크게 나타남에 따라 생산성 2배 향상을 실현한 일부 라인에 대해 「생산성 3배 운동」을 펼치기 시작했으며 올해 안에 국내는 물론 해외 전 생산라인에 대해 「생산성 3배 운동」을 적용키로 했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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