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PCS 서비스업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부품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CS서비스업계가 고객을 확보하기위해 단말기 가격인하 경쟁을 펼치자 이 불똥이 부품업계로 튀어 PCS단말기용 일부 부품의 공급단가가 지난해말에 비해 최고 20%까지 떨어지는 등 부품업계가 단가인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수입되고 있는 PCS단말기의 중요 부품은 원화하락으로 단가가 더욱 높아지는 실정이기 때문에 세트업체들은 리시버스피커와 버저 등 국산화된 부품에 인하압력을 집중적으로 가하고 있어 국내 부품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리시버스피커의 경우 수요가 가장 많은 직경 17㎜,15㎜ 제품이 연말에 비해 가격이 20%가량 떨어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으며 이제 본격적인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13㎜ 리시버스피커도 최근 세트업체들이 거센 인하압력을 가하고 있어 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원자재가 수입되고 있는 소형 버저도 세트업체들이 인하압력을 가하면서 가격하락폭이 10~15%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으며 가격하락에 따른 채산성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생산원가 절감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시버스피커업체의 관계자는 『주요 원자재가 수입되고 있어 부품 생산원가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부품인하 압력이 가해지고 있어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PCS서비스업체들이 무리한 출혈경쟁을 자제하지 않으면 부품업체들은 그야말로 고사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권상희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2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3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4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5
카카오헬스, 매출 120억·15만 다운로드 돌파…日 진출로 '퀀텀 점프'
-
6
美매체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에 주문 연기”
-
7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8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
9
'코인 예치' 스테이킹 시장 뜬다…386조 '훌쩍'
-
10
[CES 2025] 삼성SDI, 첨단 각형 배터리·전고체 배터리 공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