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스토리지 업체 제휴 활발

기업시장을 겨냥한 PC업체들과 스토리지업체간의 제휴가 잇따르고 있다.

미 「PC위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델컴퓨터와 데이터제너럴(DG)이 이달 초 하이엔드 서버용 광채널 스토리지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체결한 데 이어 컴팩컴퓨터와 스토리지테크가 최근 엔터프라이즈 윈도NT서버용 스토리지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합의했다.

컴팩과 스토리지테크는 이미 컴팩의 자금지원 아래 새로운 스토리지 아키텍처와 시스템의 연구개발에 공동 착수하는 한편, 컴팩이 스토리지테크의 라이브러리와 테이프 제품에 대한 선택 매매권을 갖기로 했다.

이들이 개발하는 스토리지 시스템은 엔터프라이즈급 윈도NT 환경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대용량 디스크 드라이브와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되며 올 4, 4분기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스토리지테크는 이번 컴팩 외에도 IBM, 휴렛패커드(HP), 시퀀트컴퓨터 등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앞서 델도 DG와 새로운 광채널 제품의 개발에 협력하는 한편 DG의 「클라리온」 광채널 스토리지 제품을 공급키로 합의했다.

두 업체의 제휴는 오는 여름 델의 스토리지부문 출범에 앞서 취해진 조치로 델은 우선 DG의 클라리온 FC5000 디스크어레이에 기반한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이번 컴팩-스토리지테크, 델-DG의 잇따른 스토리지분야 제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서버시장을 겨냥한 업체들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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