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국 및 유럽제품에 의존해 오던 디지털 보호계전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대연전자(대표 정기호)는 지난 2년간 약 5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22.9㎸ 배전선로 및 특고압 기기를 보호할 수 있는 멀티디지털 릴레이(OCR & OCGR)와 재폐로 계전기 등 2종의 디지털 보호계전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한국전기공업진흥회의 개발금 지원 및 한국전기연구소의 시험 협력을 통해 개발을완료하고 김포공장에 생산라인을 구축해 다음달부터 본격 출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 계전기는 기존의 유동형 및 정지형 계전기와 달리 16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스 칩을 이용해 모든 기능을 프로그램으로 제어토록 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을 이용해 전력제어 및 감시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통신원격감시 및 제어는 물론 사고전류와 동작시간, 설정탭 범위 감시까지도 가능하다.
특히 이 제품에는 보호계전기 자체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자기 감시기능가지 부가해 계전기의 오동작 및 부동작을 사전에 판별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주요 전기시설의 보호에 사용되고 있는 디지털 보호계전기는 전량 유럽 및 미국의 ABB, CEE, GE사의 제품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연전자는 이 제품을 다음달 19일부터 개최되는 98서울국제종합전기기전시회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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