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게임시장 대호황

아시아 지역의 국가들이 최악의 경제위기로 신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 게임 소프트웨어(SW)시장은 미국 경제가 수년째 대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힘입어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게임산업계의 최대 이벤트인 일렉트로닉 엔터테인먼트 엑스포(E3)를 주최하는 IDSA는 지난해 미국내 비디오 및 PC용 게임SW 판매액이 총 51억달러로 전년보다 37.8%나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게임 종류별로는 비디오 게임이 33억달러로 전년보다 65%가 증가했고, PC게임은 18억달러로 5.8%가 늘었다. 여기에 작년 비디오 게임 대여액 5억달러를 합친 작년도의 미국 게임SW 전체시장은 총 56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게임 장르별로는 액션, 스포츠, 어드벤처, 전략시뮬레이션이 소비자들로부터 폭넓은 인기를 얻으면서 각각 시장점유율이 1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차세대 게임기로 각광을 받고 있는 모니터 결합형 게임기(콘솔)는 작년에만 1천만대 이상 팔려 미국시장에 현재까지 모두 1천6백만대가 보급된 것으로 파악됐다.

IDSA측은 『이같은 시장 상황은 미국의 오락산업 영역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게임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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