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국통신이 인터넷폰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데이콤(대표 곽치영)도 인터넷폰서비스 시장에 진입했다.
데이콤은 오는 20일부터 일반 국제전화에 비해 최고 64%까지 싼 전화대전화 방식의 국제 인터넷폰 「이코노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전세계 1백89개국 2백33개 지역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이코노폰」의 분당 이용요금은 미국 3백36원, 일본 4백8원, 싱가포르, 홍콩 5백16원, 중국 8백76원, 캐나다 6백24원, 독일, 프랑스 7백56원 등으로 한국통신의 인터넷폰 요금과 동일하다.
그러나 한국통신 등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들이 과금단위를 5초, 6초로 책정한 것과 달리 데이콤의 「이코노폰」은 1초 단위로 요금이 부과되는 것이 특징이다. 공휴일, 일요일 및 심야시간대 할인률은 10%다.
「이코노폰」은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판매되는 1만원, 2만원, 3만원, 5만원권 선불카드를 5~7%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데이콤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폰서비스는 오는 5월부터 직접접속방식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데이콤은 『1초 단위의 요금제 및 카드구입시 할인혜택을 감안하면 이코노폰은 지금까지 선보인 인터넷폰서비스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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