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폰서비스의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이 10일부터 인터넷폰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함에 따라 표준가격, 요금할인제도 및 사용의 편리성을 앞세운 서비스업체들간 고객확보 다툼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달중 데이콤과 한솔텔레콤이, 5월에는 고구려멀티미디어통신이, 6월에는 삼성SDS가 인터넷폰서비스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시장쟁탈전은 더욱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통신은 기간통신사업자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 가격이 가장 저렴한 인터넷폰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평정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한국통신은 국제전화량이 가장 많은 미국, 일본 지역의 요금을 다른 업체들에 비해 저렴하게 책정, 이같은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다른 업체들의 미국, 일본 통화요금 역시 나래텔레콤을 제외하고는 한국통신의 요금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어 통화음질 등 가격 외적인 사항에 따라 주도업체가 바뀔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국가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요금에서는 한국무역정보통신(KT넷)과 아이네트가 강점을 갖고 있다. 야간시간대, 공휴일에 적용되는 요금할인율의 경우 KT넷이 30%, 아이네트와 나래텔레콤이 20%, 한국통신과 현대정보기술이 10%로 책정했다.
이와 함께 과금단위로 한국통신, 현대정보기술이 5초, 아이네트, 나래텔레콤이 6초, KT넷이 기본 30초에 6초 단위로 각각 결정해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 이용요금에서 타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나래텔레콤은 무선호출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거나 이용요금 할인행사를 벌여 가입자 유치를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통신은 별도의 카드를 판매하지 않고 기존 한국통신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접속번호 역시 세자리(161)로 지정, 대부분 여덟자리인 타 업체에 비해 사용자 편리성을 제고했다.
업계는 올 상반기에 기간통신사업자로 분류되는 데이콤과 자체망을 보유한 삼성SDS 및 한솔텔레콤이 가세, 더욱 치열한 시장경쟁이 벌어짐에 따라 심할 경우 가격인하와 각종 서비스 혜택이 무분별하게 난립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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