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C시장이 올들어 IMF 한파로 수요격감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 PC 제조업체들이 대대적인 광고홍보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사람과컴퓨터, 두고정보통신, 한국컴팩컴퓨터는 요즘 PC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몰입한 틈을 이용해 자사 PC의 특장점을 알리는 광고를 연일 게재하고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람과컴퓨터는 「한글과컴퓨터가 공인한 한국의 컴퓨터」라는 점을 타이틀로 내세워 사용자 중심의 한국형 PC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자사 제품이 큰 회사의 비싼 컴퓨터도 아니고 무조건 싼 컴퓨터도 아닌, 성능과 가격면에서 가장 합리적인 PC라고 주장하면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한 대기업 PC를 구입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전문상가 조립제품 등 상대적으로 값싼 PC는 신뢰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중점 대상으로 삼아 집중적인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두고정보통신은 자사 제품이 대당 1백30만원대의 보장형 PC임을 적극 알리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 PC를 구입한 소비자에게 1년 6개월 이후에 중앙처리장치(CPU)인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주기판은 물론 VGA와 사운드카드까지 모두 무료로 교체해준다고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국내 PC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삼보컴퓨터가 보장형 PC를 선보이고 광고모델로 미국에서 활약중인 프로야구선수 박찬호를 내세워 성공을 거둔 데 착안해 이름이 같은아역 탤런트 이찬호를 광고모델로 삼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한국컴팩컴퓨터는 세계 PC시장 판매 1위임을 강조하면서 IBM 브랜드와 비교하는 광고를 게재, 우선 국내시장에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다음에 대대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PC 시장점유율 1위업체인 삼성전자는 최근의 시장수요를 감안해 새로 내놓은 보급형 PC가 단 10일만에 이번달 공급계획 물량을 소화하는 새로운 히트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내용의 이례적인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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