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물관 생긴다

국내 사진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사진 박물관이 건설된다.

「사진영상의 해」를 맞아 다양한 사업과 관련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사진영상의해 조직위원회(위원장 임응식)는 지난 1백20년동안의 국내 사진역사를 기록할 박물관 건립사업을 최우선 중점사업의 하나로 선정하고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료수집, 건물확보 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박물관 건립추진위는 우선 자료수집을 위해 사진관련단체, 언론기관, 국내외 문서보관서, 연구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기증받거나 수집하고 사진영상의 해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각종행사를 통해 「전국민 사진찾기 운동」을 벌인다. 건립추진위원회는 수집된 자료를 영상 디지털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나아가 사진박물관의 수익사업 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사진박물관 건물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국의 사진인들과 사진관련업체를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고 기업의 문화재단등으로 부터 후원을 받아 올해안으로 건립 준비를 마칠 방침이다. 사진박물관 안에는 사진자료 보존공간과 상설전시장, 임대전시장, 사진관련단체 사무실 등이 마련되어 국내 사진계의 종합 정보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사진박물관이 건립된이후 운영경비는 입장료, 전시장 임대료 및 사진자료 판매수입으로 충당된다. 사진영상의 해 조직위원회는 이같은 사진박물관 건립 취지와 향후 계획을 알리기 위해 25일 힐튼호텔에서 「사진박물관 건립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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