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무인감시카메라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야"

버스전용차로에 설치한 무인감시카메라중 온라인식과 수거식의 성능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 향후 도입되는 시스템은 온라인식으로 전환되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서울시가 「버스전용차로 무인감시카메라 시설개선 및 확대설치 계획」을 위해 3차에 걸쳐 수거식 20개소와 온라인식 4개소에 대한 운영조사를 각각 건수별 및 비율별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식의 적발찰영건수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내 4개소에 설치한 온라인식 무인감시카메라에서 위반차량을 촬영한 적발건수는 하루평균 4백85건인 반면 20개소에 설치한 수거식은 2백92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촬영불량건수가 온라인식은 거의 없었으나 수거식은 저해상이 10건, 위치불량이 18건으로 나타나 기능상 차이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식의 경우 루프검지방식과 영상검지방식을 각각 2곳에 설치, 운영한 결과 모두 촬영불량건수는 없었으며, 고발건수는 루프검지방식이 7백29건으로 영상검지방식의 77건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루프검지방식은 단순 위반차량촬영기능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영상검지방식은 통행량측정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용도에 따라 효율적으로 적용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수거식은 위반교통량이 4백4건인데 반해 적발촬영교통량은 2백92건으로 나타나고 고장일수도 1.96일로 집계됐다.

또한 수거식은 디스켓 처리불능의 사례와 함께 루프고장, 제어기 이상 등의 시스템상 문제점이 다수 드러나고 업무 처리에서도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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