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눈물(KBS1 22일 밤 9시 45분)

입궐한 양녕은 방원에게 서책으로 맞으면서까지 호된 꾸지람을 듣지만 방원에 대한 반항심은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는다. 화병을 앓는 중전 민씨의 애원에도 양녕은 자신이 세자 자리에서 벗어나기만을 원할뿐이라고 말하고∥. 한편 방원은 정치적 입지가 커진 병조판서 이숙번에 대한 숙청 작업을 계획하기 시작한다. 사냥터에 함께 간 방원과 이숙번 사이의 대화에는 긴장감마저 감돈다. 봉지련은 제주로 보내지고, 양녕은 방원이 사냥을 나간 틈을 타 봉지련을 다시 찾으러 나서지만 일편단심 양녕을 가슴에 품고 있는 봉지련은 제주로 가는 길에서 비상을 먹고 자살하고 만다.

이소라의 프로포즈(KBS2 21일 밤 9시 5분)

발라드의 대부 「이문세」가 새 앨범을 들고 팬들에게 첫선을 보이는 「이문세 리사이틀」을 마련한다. 「깊은 밤을 날아서」는 「조혜련」과 함께 꾸민다. 객석에서 직접 신청곡을 받아 부르고, 남미풍의 삼바 리듬을 선보인 타이틀 「솔로 예찬」을 일본 댄스 경연대회에서 3위로 입상한 남녀 고교생과 함께 선보인다. 지칠줄 모르는 열정의 소유자 「이은미」와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 가요제의 뒷 이야기를 나누고 카펜터스의 「Superstar」와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도 들어본다.

해적 선장과 소녀(EBS 22일 오후 2시 10분)

자마이카에 살고 있는 손톤 부부는 어느날 살고 있는 섬에 폭풍우가 몰아 닥쳐 집과 모든 것을 잃는 큰 피해를 입는다. 평소에도 이곳이 아이들을 키우기에는 적합한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던 손톤 부인은 남편을 설득하여 아이들을 영국에 있는 학교에 보내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아이들만 영국으로 향하는 긴 여행이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들이 타고 있는 배에 해적들이 들어오고 엉겁결에 아이들은 해적의 배에 옮겨타게 된다. 이렇게 해서 아이들은 해적들과 같이 항해를 하게 된다.

명화극장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KBS1 22일 밤 11시 5분)

퇴직금을 받아든 벤은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로 차를 몰고간다. 그의 손에는 술병이 쥐어져 있고, 자신의 존재이유를 상실한 벤이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것은 그곳에서 술에 만취되어 자연스럽게 죽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한편 LA에는 자신의 직업에 대단한 긍지를 가진 세라가 밤거리 여자생활을 하고 있다. 벤과 세라는 우연히 마주쳤으나 벤은 그 후 세라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다. 벤에게 필요한 것은 여자가 아니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 결국 이들은 서로에게 연민의 정과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그대 그리고 나(MBC 21일 밤 8시)

시연의 장례 때문에 밤을 새우고 들어온 영규는 민규가 시연의 영안실에 갔다온 뒤로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말을 전해듣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민규가 계순에게 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영규는 수경에게 약도를 그려달라고 하지만 미숙의 일로 앙금이 남아 있는 수경은 반응이 없다. 재천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며 흐뭇해 하던 홍여사는 재천에게 영화를 보자고 전화하고, 갑자기 일이 생겨 홍여사와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된 재천은 계속 홍여사에게 전화를 걸지만 도무지 연락이 되지 않는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