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여론조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지능망서비스가 선보인다.
18일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지능망 기술을 이용해 대용량으로 신속하게 전화 여론조사를 할 수 있는 「전화투표서비스」를 개발, 시험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화투표서비스는 기존의 자동응답시스템(ARS)을 이용한 전화여론조사 방법과 달리 지능망을 이용함으로써 시간당 평균 2백만건을 집계할 수 있으며 중복투표 방지, 발신지역 제한, 발신번호 제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여론조사기관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ARS방식의 경우 방송사에서 연예인 인기투표를 실시할 때 순식간에 대량의 호가 여의도에 집중돼 전화불통사태가 빚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지능망을 이용한 전화투표서비스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실시간 전화여론조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통신 우승술 마케팅본부장은 『이번에 개발한 전화투표 서비스를 KBS의 「토요일 아침마당」 「사랑의 리퀘스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험할 계획이며 시험서비스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조만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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