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국제 의료기기전] 국산화 성공사례.. 인큐베이터

인큐베이터 - 중외메디칼 CHS950SCA

인큐베이터는 불과 2, 3년 전만 해도 TV 화면에 비치는 대학병원의 의료기기 중 거의 유일하게 국산일 정도로 국산 의료기기의 자존심을 그나마 지켜준 품목이다.

대학병원이 국산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시절에 당당히 납품될 정도며 더구나 국산 중에는 경쟁업체가 전혀 없는 독점 품목임에도 중외메디칼(대표 안병욱)은 연구개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중외메디칼은 한정된 내수시장이 목표가 아니라 세계시장이 목표라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연세대학교와 산, 학협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인큐베이터(모델명 CHS-950SCA)는 인큐베이터의 생명인 안전기능 면에서 기존 제품을 크게 능가하는데, 과열, 단전, 스킨센서 이탈 등을 알려주는 안전경보기능을 종전 3가지에서 7가지로 늘려 불의의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환자가 미숙아인 점을 고려, 내부 온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중벽을 설치했으며 전면의 문을 열 경우 에어커튼이 작동됨은 물론 습도, 온도, 피부온도 등을 표시하는 숫자판을 크게 만들어 멀리서도 환자의 이상유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이 제품은 자동 온도조절과 곰팡이 서식 방지 기능을 갖췄으며 필요에 따라 인큐베이터 안의 환경을 수동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고 가습 용량도 기존 인큐베이터에 비해 대폭 늘려 쾌적한 환경을 구현했다.

조만간 산소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과 다수의 첨단 기능을 부가, 선진국 제품과 경합을 벌이던 대학 및 종합병원시장에서도 올해를 기점으로 독주체제로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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