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 시장이 올들어 호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 차의 판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12일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유럽연합(EU) 15개국과 노르웨이, 스위스 등 17개 서유럽국에서의 신차 등록은 2백38만8천9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늘어났다.
이 가운데 한국 차는 5만1천6백대로 전년 동기보다 17.2%나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2.2%로 0.2%포인트 높아졌다.
한국 차는 특히 1월중 19.9%, 2월중 22%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판매증가 추세가 두드러져 2월중 시장점유율은 2.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차도 2월말까지 27만5천9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 늘어났으며 1월중 11.6%, 2월중 13.6%의 증가율을 기록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상승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CEA는 유럽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유지하고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어 자동차 판매가 늘고있다고 분석했다.
<온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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