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대표 백영문)는 최근 첨단 엘리베이터 제어시스템인 유연지능(柔軟知能)제어시스템을 독자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유연지능 제어시스템은 건물 관리자가 원하는 운행방식을 즉석에서 입력해 승강기의 운행방식을 변경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으로 국내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건물안의 엘리베이터 운행방식을 변경할 경우 건물관리자가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에 연락해 엔지니어들이 엘리베이터 컨트롤 패널을 열고 시스템을 변경해야 하는 등 번거로웠다. 그러나 이번에 현대가 개발한 유연지능 제어시스템은 건물관리자가 직접 컴퓨터를 통해 운행방식을 수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건물내의 교통량 변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격층운행 선택은 물론 출, 퇴근시간 등 혼잡시간대의 운행방식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고 고, 저층 분할운전 등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승객이 잘못 누른 층버튼을 한번 더 누르면 취소되는 기능을 비롯해 승강기 내부의 무게에 따라 호출할 수 있는 층수를 제한함으로써 장난호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필요이상의 장난호출이 등록될 경우 등록상태를 모두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전화호출도 가능하다. 이밖에 자기진단기능과 대기시간단축 등 첨단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번에 첨단 엘리베이터 제어시스템을 독자기술로 개발함에 따라 세계 유명업체들과의 경쟁에서 가격 및 기술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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