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자사 유닉스서버로 구축된 전산시스템이 각종 장애로 인해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다운타임 기간을 사전에 보장하고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무상으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실시해 주는 고가용성 서비스제도(MCSS)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HP는 유닉스서버 중심의 전산시스템이 메인프레임 중심의 전산시스템에 비해 시스템의 신뢰성(일명 고가용성)이 떨어진다는 기업들의 일반적인 인식을 불식시켜 유닉스서버로도 기업의 핵심 전산시스템을 구축,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을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MCSS를 이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들이 한국HP의 유닉스서버(K, T, V클래스)와 고가용성이 보장되는 미들웨어, 네트워크 관리시스템 등 클러스터 기반의 전산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모든 전산장비를 일괄 구매하고 이의 유지보수까지 외뢰할 경우 적용되는 특별 유지보수 용역계약으로 연간 전산시스템의 다운타임을 99.95%까지 보장해주는 것이다.
한국HP는 이 계약을 맺은 기업들의 전산시스템이 운용되다 각종 전산장애로 인해 가동이 일시 정지되는 다운타임이 연간 4시간 30분 이상을 초과할 경우 일정 기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HP의 한 관계자는 『MCSS는 다운타임이 초과될 경우 무료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유닉스서버로 구축된 기업의 핵심 전산시스템도 연중무휴로 가동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장하기 위한 서비스』라고 강조하고 『한국HP는 이를 더욱 발전시켜 오는 2000년께에는 99.999%의 고가용성을 보장하는 유지보수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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