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일본 세탁기시장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10일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올초 일본의 가전업체인 후지쓰제너럴사(FGL)에 전자동세탁기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본격 수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에 앞서 LG전자는 지난해말 일본의 히다찌와 드럼세탁기를 OEM으로 연간 1만대 이상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전자가 FGL에 공급할 제품은 5kg급 전자동세탁기(국내 모델명 WF622FTC)로 수출 계약 물량은 연간 3만대 이상이다.
FGL은 그동안 일본 산요사로부터 연간 10만대의 세탁기를 OEM으로 공급받아 내수시장에 판매해왔으며 최근 가격경쟁력확보를 위해 거래선을 전환키로 하고 한국 업체를 대상으로 OEM업체를 물색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가 올해 일본시장에 OEM으로 공급할 세탁기 물량은 적어도 4만대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여 2만여대인 자가브랜드 수출 물량을 크게 앞지를 전망이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시장 개척이 까다로운 일본 세탁기시장에서 공급기반을 갖추기 위해 OEM수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FGL과 후지쓰와 협의해 모델을 다양화하고 물량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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