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정보통신망에 연동되어 문서, 음성, 영상 등 모든 멀티미디어 정보를 서비스할 수 있는 슈퍼컴퓨터급 멀티미디어 서버가 국내에서 개발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국산 주전산기Ⅳ 개발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발휘하는 멀티미디어 서버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전자, 대우통신 등 국산 주전산기 4사와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부터 오는 2000년 1월말까지 3년간에 걸쳐 추진될 슈퍼컴퓨터급 멀티미디어 서버 개발사업에는 정부지원금 2백70억원, 민간기업 출연금 2백70억원 등 총 5백40억원 정도가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사업 1차연도인 올해 정부지원금 70억원과 민간출연금 70억원등 총 1백40억원을 멀티미디어 서버 개발에 투입하고 오는 99년 2백억원, 2000년 2백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것을 기본계획으로 설정했다』고 설명하고 『이 사업추진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민간 4개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을 추진중인 멀티미디어 서버는 초병렬처리기법(MPP)으로 인텔칩 기반의 CPU를 무한정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국산 주전산기Ⅳ의 성능을 멀티미디어용 서버에 적합토록 재개발되는 기종으로 슈퍼컴퓨터에 버금가는 성능을 발휘한다.
오는 2000년 상용화될 이 멀티미디어 서버는 2만개 이상의 개별 멀티미디어 정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고 최대 1천 테라바이트(TB) 정도의 멀티미디어 정보를 저장할 뿐더러 고선명(HD) TV 수준의 동영상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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