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대표안철수)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안연구소는 5일 『셰어웨어인 「V3+」를 포함해 상업용 소프트웨어인 「V3Pro 97」에 대한 불법복제 행위가 만연해 건전한 정품소프트웨어 이용 및 관련 산업전반에 심대한 타격을 입히는 사태에 이르게 됐다』며 『이후 불법복제 행위에 대해 적극 대처키로 했다』고 밝혔다.안연구소는 이에 앞서 최근 소프트웨어재산권보호위원회(SPC)에 신규 가입했다.
안연구소는 그러나 『단속이나 처벌에 앞서 자발적인 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V3+ 및 V3Pro 97 불법복제 사용자가 이를 신고하면 책임을 묻지 않고 정품 가격을 할인해 주는 「불법소프트웨어 자진 신고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연구소는 이와함께 소프트웨어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기업 등 단체를 주대상으로 다양한 계도, 홍보 활동을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불법복제 단속 방침배경에 대해 안철수 소장은 『외부의 도움 없이 국내에 진출한 거대한 외국 백신회사들과 경쟁해야 하는 위치에서, V3 시리즈의 불법복제 만연은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V3시리즈의 정품 사용은 분명 안철수연구소뿐만 아니라 나아가 국내 백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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