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기계(대표 정재식)는 올들어 2월 말까지 해외 수주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배 늘어난 1천6백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두산기계는 주력부문인 화학기계와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등지를 집중 공략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두산기계 영업 총괄 최승철 전무는 수출 증가 이유에 대해 『원화 가치 하락도 도움이 됐으나 특히 화학기계는 품질과 납기를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이, 공작기계는 유럽지역 내의 인지도 상승과 소형 모델 출시를 비롯한 지역별 특화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두산기계는 지난 3년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내수 중심의 사업구조를 탈피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며 신기술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산업 진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인데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43% 높은 8천만달러로 책정하는 한편 전체 매출의 60%를 수출로 달성할 계획이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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