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국산 주전산기Ⅲ의 후속모델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의해 개발된 새 제품을 국산 주전산기로 공식 인증함에 따라 행정전산망용 등 공공분야 신국산 주전산기시장을 둘러싼 공급경쟁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전남 고흥군청이 「국산 주전산기Ⅲ의 후속 기종으로 개발된 국산 주전산기는 어떠한 기종이 있는가」에 대한 질의에 대해 『현대전자의 「하이서버UX9000」, 삼성전자의 「SSM8000/200」, LG전자의 「LGS38000」 등이 국산 주전산기Ⅲ의 후속 기종으로 개발된 국산 주전산기』라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신을 보냈다.
정보통신부가 이같은 내용을 고흥군청에 통보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SSM8000/200」기종과 LG전자의 「LGS38000」 기종은 신국산주전산기로 공식 인정받게 됐다.이에따라현대전자가 지난해 중순경 국산주전산기업체로는 처음으로 「하이서버UX9000」에대한 국산 인증을 획득한 이후,국산 주전산기Ⅲ의 후속기종으로 국산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3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에 신국산주전산기에 대한 국산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그동안 행정자치부가 추진해온 시,군,구 지방행정전산망용 주전산기 공급사업등 공공분야 국산 주전산기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를 계기로 전남 고흥군청의 국산 주전산기 구매 입찰을 비롯해 앞으로 발주될 공공분야 국산 주전산기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여 현대전자,삼성전자,LG전자 등 3사간의 신국산주전산기 공급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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