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젤엔진 제조업체인 미국 커민스사가 리사이클링 엔진인 리컨엔진(Reconditioned Engine)을 국내에 선보인다.
이 회사의 한국지사인 커민스코리아(대표 김종식)는 최근 고객에게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에서도 리컨엔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흔히 엔진재생은 몇몇 부품을 교체하는데 반해 커민스사가 내놓은 리컨엔진은 수리나 정밀검사가 필요한 엔진을 커민스 리컨공장에서 신제품에 가깝게 탈바꿈시킨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엔진성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피스톤이나 링, 메인베어링, 가스켓 등은 1백% 신품으로 교체하고 구성부품 중 재생이 불가능한 부품은 커민스 리컨구성품 또는 순정품으로 교체한다. 또 엔진조립을 완료하면 컴퓨터로 제어되는 실험실에서 커민스 자체 사양에 1백% 합격돼야만 리컨엔진으로 출고하며 신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애프터서비스도 제공한다.
리컨엔진의 대상이 되는 엔진은 굴삭기, 로더, 자동차 등 산업장비에 주로 장착되는 이 회사의 4BT5.9를 비롯해 6BT5.9, 6CT8.3 등 5개 모델들로 발전기에도 장착된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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