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올 1월 출범한 소프트웨어사업팀의 체제정비에 나서면서 독립적인 소프트웨어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한국HP는 24일 소프트웨어사업팀의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5명으로 구성된 현재 인력을 2배로 확대하고 HP의 소프트웨어만을 전문으로 공급할 전문 소프트웨어 채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영업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공고를 내보냈으며 이와 함께 몇몇 전문 소프트웨어업체를 대상으로 채널영업과 관련,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HP는 『오는 2000년에는 HP의 전세계 매출 중 10%를 소프트웨어분야에서 달성한다는 것이 본사의 목표』라며 『지난해 전세계 HP지사에는 소프트웨어 사업부가 신설돼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올 1월에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사업팀장인 김형래 부장은 『한국HP의 소프트웨어사업팀은 시스템 및 네트워크 관리시스템인 「오픈뷰」를 주력제품으로, 인터넷 솔루션분야를 전략분야로 각각 설정해 활동할 것』이라며 『오는 4월 오픈뷰 관련 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채널영업과 관련해 김 부장은 『기존의 하드웨어 채널을 활용할 생각이지만 소프트웨어만 별도로 사업할 전문채널도 확보할 예정』이라며 『능력있는 채널확보를 위해 현재 몇개 업체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HP는 지난해 12월 자사 소프트웨어의 핵심기반 엔진인 「체인지 엔진(Change Engine)」을 발표, 이 엔진에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접목시켜 다양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김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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