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비디오등 문화산업 무역수지 개선

지난해 음반, 비디오, 게임 등 문화산업 무역수지 적자는 총 2백59억원에 달했으나 적자폭은 전년대비 3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부가 최근 집계한 97년 문화산업부문 수출실적 자료에 따르면 음반이 전년대비 1백15% 증가한 1백83억원, 비디오가 86% 증가한 1백41억원이었으며 게임은 전년과 같은 50억원 등 전년대비 77% 증가한 총 3백74억원이었다.

반면 수입은 음반(1백88억원) 비디오(3백65억원) 게임(3백15억원) 등이 모두 전년대비 10%씩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10% 감소한 8백68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의 무역수지 적자 7백53억원에 비해 무려 34%가 감소한 것이며 특히 음반의 경우 무역수지 적자는 불과 5억원에 그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비디오의 경우 여전히 2백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게임은 2백65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주요 업체별 수출실적을 보면 음반의 경우 삼성영상사업단이 2억5천만원,삼성전자 1억6천만원, (주)성음 7천8백원 등의 순이었으며 비디오는 SKC, 삼성영상사업단 등이 각각 일본과 동남아지역에 판권계약과 주문자상표생산방식(OEM)으로 30억원과 20억원을 수출했다. 또 게임은 소프트트라이, 소프트맥스 등이 각각 15억원과 10억원을 수출했다.

문체부측은 이에 대해 작년 하반기부터 환율이 폭등, 음반, 비디오의 완제품 수입이 크게 줄어든 반면 음반, 비디오 수출은 환율상승으로 오히려 경쟁력을 되찾아 OEM주문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모인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