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니웰, 이집트에 분산제어시스템 수출

LG하니웰(대표 권태웅)이 이집트에 DCS(분산제어시스템)를 포함한 통합 자동제어시스템 일체를 3백만달러에 공급,계약을 체결하여 국내 업계 최초로 중동지역에 국산 DCS를 상륙시켰다고 19일 밝혔다.

LG하니웰이 수주에 성공한 분산제어시스템은 이집트의 칼다(Khalda)정유회사에서 추진중인 원유, 가스 플랜트에 설치될 핵심장비로, 사막에서 추출되는 원유 및 가스를 추출,정제하는 공정을 제어하는 데 사용된다.

이번 공급업자 선정은 ABB를 비롯 자동제어 분야에서 세계적인 다국적 메이커들과 치열한 기술경합을 벌인 끝에 얻은 성과로 가격경쟁이 아닌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특히 이번 수주에 성공한 것은 최신의 분산제어 시스템인 TPS(토탈 플랜트 솔루션)과 긴급차단 전용시스템인 FSC(페일 세이프 컨트롤)의 조합을 통한 시스템의 우수성을 부각시킨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하니웰의 최신 분산제어시스템인 TPS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즈 NT기술을 도입하여 공장 내의 다양한 제어 정보와 비즈니스 정보를 통합한 토탈 솔루션 시스템이다.

한편 LG하니웰은 이번 중동지역 첫 수출을 계기로 기존의 동남아시장에 편중된 수출선을 세계 각지로 다변화시켜 해외 매출을 배가시킨다는 전략을 적극 구사할 계획이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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