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금융위기로 국내 재벌그룹들조차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소자업체 가운데 하나가 외국의 주요 반도체 장비업체들에게 당분간 외상으로 장비를 공급해 달라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
이 업체는 더구나 별도의 전담팀을 구성하고 외국 장비업체들을 순회 방문하며 이렇게 제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과연 외국 업체들이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
외국 반도체관련단체 한 임원은 『최근 들어 외국 대형 장비업체들은 외상구매 제의를 받고 상당히 고민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하며 『한국업체들이 세계 장비시장에서 주요 고객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런 담보 없는 외상구매가 실제로 성사되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고 전망.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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