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이 예년과 달리 상당한 고자세로 수출입 협상에 임하고 있어 국내 수출담당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
해외 바이어들은 국내 업체들이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같은 국내 업체들의 처지를 이용해 자신들의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고 있으며 심지어는 국내 업체들끼리 알게 모르게 가격인하 경쟁까지 유도하고 있다는 것.
한 중소업체의 수출담당 관계자는 『일부 바이어는 국내 수출담당 임원들을 호텔로 불러들인 뒤 커피값도 내지 않을 정도로 고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마치 한국에는 수출에 목을 맨 기업들이 줄서 있으니 협상에 응하고 싶으면 응하고 싫으면 그만두라는 식의 태도까지 보여 때로는 울화가 치민다』고 심경을 토로.
또 다른 관계자는 『과거에는 바이어들과 비교적 대등한 입장에서 수출 제품이나 조건을 협상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일방적인 지시를 받을 정도로 상담환경이 악화됐다』고 하소연.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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