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PC] 주요업체 사업전략-현주컴퓨터 김대성 사장

『그동안 신뢰성 있는 제품을 저가격으로 판매하는 마케팅을 펼친 결과, 회사설립 8년 만인 지난해 매출액 4백23억원의 중견 컴퓨터 제조업체로 성장했습니다. 앞으로도 최신기술에 가격적인 장점을 갖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김대성 현주컴퓨터의 사장은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중견 컴퓨터업체의 이점을 살려 내실 있는 영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며 올 매출목표를 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장기간에 걸쳐 불황이 지속되면서 컴퓨터 구매형태까지 변화되고 있는 것을 예의주시해 새로운 형태의 영업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과거 10년간 소비자들의 컴퓨터 구매형태는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면서부터 컴퓨터를 구입하는 것이 관례라면 요즘은 초등학교때부터 컴퓨터를 접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났다는 얘기다. 따라서 현주컴퓨터는 초등학교 멀티미디어 교실을 비롯한 중고등학교의 교육정보화 정책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신기술과 멀티미디어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학생층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기종의 다양화와 경쟁력 있는 가격정책을 통해 대기업 제품과는 다른 틈새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임을 강조했다.

또 그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중단됐던 노트북PC 수입판매를 이달부터 재개해 데스크톱PC와 노트북PC를 한 데 묶어 판매하는 통합 솔루션 공급체제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사업 초기부터 수많은 중소 컴퓨터 조립업체들의 부도여파 등으로 각종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당좌나 어음거래를 지양하고 내실경영에 주력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일부 컴퓨터 관련업자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수많은 컴퓨터 사용자와 관련업체가 피해를 보는 악순환이 더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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