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PC] 주요업체 사업전략-대우통신 조근후 이사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는 지난해 대비 35% 성장한 22만대의 PC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을 동시에 높일 계획입니다.』

조근후 대우통신 PC사업부 이사는 데스크톱PC의 경우 올해 저가형PC를 중심으로 중고가제품으로까지 다양한 제품라인을 갖추면서 판매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노트북PC를 전략제품으로집중 육성,노트북PC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그는 국내 최소형,최경량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노트북PC 「솔로 슬림」을 주력제품으로 내세우면서 판촉활동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노트북PC만큼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하는 조 이사는 올해 「솔로슬림」에 이어 펜티엄Ⅱ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고급형 노트북PC와 흑백 액정표시장치(DSTN LCD)를 채택한 보급형 기종 등 노트북PC의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그는 또 데스크톱PC부문은 제품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해 선보인 리모콘 조작PC 「코러스프로넷」 및 TV와 연결해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 기능을 즐길 수 있는 「웹스테이션」의 후속모델을 잇따라 선보여 특화제품으로 승부할 것임을 강조했다.최근 영업조직을 변경해 팀제를 새롭게 도입,기존 제품별 중심에서 지역전담제로 개편함으로써 PC영업이 더욱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대우통신은 세진컴퓨터랜드와의 제휴를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전국에 걸쳐있는 1백60여개의 PC전문점을 기술점으로 육성하는 한편 4백여개의 한신유통망을 적극 활용하는 등유통망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조 이사는 한신유통을 통한 PC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전문판매사원 배치 및 PC전문 매장설치 등 다각적인전략을 수립중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조 이사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정용시장 공략강화는 물론 교육망이나 행정전산망용PC 시장에도 적극 참여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의욕적으로 뛰어든 주기판사업도 대폭 강화해 올해 내수 50만장, 수출 30만장 등 총 80만장의 주기판을 판매해 전략품목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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