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강력한 멀티미디어기능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국민형 PC인 「매직스테이션 M6000시리즈,」 4개 기종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매직스테이션 M6000시리즈는 인텔 펜티엄Ⅱ 2백33㎒ 및 2백66㎒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하고 고속 메모리 반도체인 SD램(싱크로너스 D램)을 주기억장치로 채택했다. 특히 이 제품은 3백60도 회전하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손쉽게 찾아 실행시키는 「조그다이얼」을 채택해 컴퓨터에 등록돼 있는 프로그램을 순서대로 찾아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원터치로 실행하는 기능버튼을 전면에 배치해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여기에다 매직스테이션 M6000시리즈는 2배속 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롬 드라이브와 32배속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해 CD롬 타이틀 및 DVD롬 타이틀을 빠르게 실행시킬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이 제품은 올 하반기 발표될 예정인 윈도95의 차기 운영체계(OS)인 윈도98을 곧바로 업그레이드해 쓸 수 있는 「윈도98 레디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직스테이션 M6000을 올해 주력기종으로 삼아 매출확대에 나서 자사 PC 총매출의 30% 이상을 기록해 국내 PC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또 이 제품의 수출에도 힘써 유럽, 중국, 동남아 등지를 대상으로 현지생산체제를 통한 현지공급과 중견 PC업체에 대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의 공급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올해 주기판사업도 대폭 강화해 미국 자회사인 AST를 통해 세계 유력 PC업체 등에 주기판을 수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공급하는 4개 모델 가운데 최저가 기종인 「매직스테이션 M6000-23K1」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2백80만원(부가세 별도)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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