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UIS 구축 완료

대구시가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도시정보시스템(UIS)을 구축했다.

대구시와 유니세크(대표 오의진)는 지난 88년말부터 9년여에 걸쳐 총 70억원(현시가 2백50억여원 상당)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달말 대구시에 대한 UIS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시는 새로 편입된 달성군 4백26㎢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약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UIS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니세크는 미국 인터그래프사의 「마이크로스테이션」툴을 이용해 개발한 도면관리, 운영시스템인 「달구벌시스템」을 활용, 총 4백46㎢ 지역에 대한 지형도를 수치지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도로현황도, 상, 하수도, 전력, 통신, 가스 등의 지하시설물 관경, 깊이, 재질, 수량, 연장길이를 DB화했다.

또 유니세크는 지적도 및 도시계획도를 사용해 지번, 지적선, 도시계획선 등이 표시된 도로용지 구성도를 작성하고, 각각의 대장조서를 작성 정리해 효율적인 도시행정정보 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대구시는 각종 굴착공사를 시행할 경우 각 구청 및 도로과로부터 UIS 도면을 첨부하도록 조례화해 도로기본계획 및 설계, 도로점용 관련사업, 도로관리, 교통개선 대책, 용역발주시 설계 등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그동안 구축해온 UIS를 이용해 도로굴착시 도로현황 평면도 제작, 지하철 건설공사 설계, 도시계획, 하수대장 전산화, 도시가스 시설물관리, 경찰청의 112 지령시스템 구축, 지적 및 항측현황도 작성, 통계청 인구주택 조사, 도로교량의 관리 등에 활용해 왔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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