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지원센터 소속의 1백4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공동이익을 대변할 협의체를 구성한다.
이들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은 최근 자체모임을 갖고 공동협의체인 「벤처21(가칭)」을 결성하기로 합의하고 초대회장에 라온프로덕션의 장규순사장을 내정하는 한편 오는 20일경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동안 벤처열풍을 타고 다양한 벤처관련 단체가 생겨났으나 대부분 성공한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처럼 창업보육 단계의 벤처기업을 중심으로한 대규모 협의체가 결성되기는 처음이다.
이들 업체가 벤처21 결성에 나선 것은 열악한 기술 및 자금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따라서 이 벤처21을 통해 동종 및이업종간 정보교류와 기술교류를 활성화,자체 기술력을 높이고 대외적으로 공통의 애로사항을 알리고 정책건의 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초대회장으로 내정된 장규순씨는 이와관련 『정부의 정책자금 지원도 기술력보다는 담보력이 우선하는 등 열악한 벤처기업 지원환경이 대폭 개선돼야 한다』며 『법정단체는 아니지만 창업초기 수준의 벤처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처21은 이와관련 창립총회에 맞춰 정부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토론회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는등의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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