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제록스(대표 문대원)가 미주 및 유럽지역에 복사기를 대량 수출한다.
7일 코리아제록스는 최근 제휴선인 미국 제록스와 중형급복사기 「제록스 230.330시리즈」5개 기종에 대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미주 및 유럽지역에 총 4만5천대(6천8백만달러가량)를 오는 6월 1일부터 선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코리아제록스가 수출하는 복사기는 3년 2개월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68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합작제휴선인 일본 후지제록스의 1백50여명 연구진과 공동개발한 것으로 분당 23장에서 최고 33장까지 복사할 수 있다.또 이 제품은 한번에 총 8백장의 용지 급지가 가능하며 스테이플 소터(분류기)를 채택해 원고의 이송에서 복사, 분류, 스테플링까지 자동으로 일괄처리하는 특징을 지닌다.
코리아제록스 관계자는 『이들 제품은 특히 개발 당시부터 수출전략모델로 개발해 그동안 아태지역에 수출되어 우수한 품질을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대규모 복사기 수출을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시대를 맞아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시장위축을 수출로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코리아제록스는 인도 모디제록스를 통해 부품형태로 제공하는 녹다운(KD)방식의 수출계약을 별도로 추진,이달중에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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