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네트워크업체들이 틈새시장을 겨냥한 장비 개발 및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성정보, 인터링크시스템, 한아시스템 등 중견 네트워크업체들은 최근 전화접속장비, IBM 호스트 솔루션, 소형 리모트액세스서버 등 외국업체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작은 장비의 판매,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업체들은 이들 장비가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수는 물론 수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성정보는 최근 전화를 통해 인터넷, PC통신의 전자우편에 접속, 음성으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장비와 IBM의 AS/400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통신에뮬레이터 「DDA400」을 오는 3월과 11월에 각각 내놓을 계획이다. 인성정보는 이들 장비판매와 소형 시스템통합사업을 통해 올해 6백억원의 매출을 거두기로 했다.
인터링크 역시 IBM 메인프레임을 TCP/IP 네트워크와 연결, 기업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네트워크접속 솔루션 「슈어시리즈」와 원격지에서 메인프레임에 접속할 수 있는 「웹가이버」의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링크는 이들 장비로 해외에서만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인터링크는 이와 함께 서버에 장착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클라이언트를 인식, 통신이 가능한 에뮬레이터도 오는 3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한아시스템도 저가, 고성능 리모트액세스서버를 4월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한아시스템은 이 제품이 미국, 대만산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기능은 다양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수요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중견 네트워크업체들이 이처럼 틈새시장용 장비의 개발, 판매에 주력키로 한 것은 보유기술이 해외업체들에 뒤지고 스위치, 라우터 등 중심장비의 경우 이미 시장을 선점당해 더 이상 개발에 따른 수익을 거둘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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