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 공급된 주요 지리정보시스템(GIS)관련 소프트웨어(SW)의 총판매 규모는 약 2백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매출규모는 한국지리정보산업협동조합등이 추정한 97년 전체 GIS 구축 사업규모 1천7백억원의 12%를 약간 웃도는 수치다.
거림시스템, 맵인포, 벤틀리코리아, 쌍용정보통신, 오토데스크코리아, 인터그래프코리아, 제나시스코리아, 캐드랜드 등 국내외 주요 GIS 솔루션을 공급중인 업체들이 밝힌 매출실적에 따르면 영국 레이저스캔사의 「고딕」툴과 호주 ERM사의 「ER매퍼」를 공급하고 있는 쌍용정보통신은 패키지부분의 공급규모만을 산출할 때 각각 70억원과 10억원상당의툴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ESRI사의 제품인 「아크인포」 「아크뷰」 「맵오브젝트」 「SDE」등을 공급하고 있는 캐드랜드는 모두 55억원 규모의 SW매출을 기록했다. 미국 인터그래프사의 제품인 「MGE」 「지오미디어」 등을 공급하는 인터그래프코리아는 가스시설물 관리시스템 및 원격탐사 데이터처리용 SW를 중심으로 25억원 규모의 패키지를 공급했다.
지난해 최초의 국산 데스크톱 GIS SW인 「지오베이스」와 「지오웹」 등을 개발해 공급에 나선 거림시스템은 토지정보시스템(LIS)을 중심으로 약 5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호주 제나시스사의 「제나맵」 「웹브로커」 등을 공급하고 있는 제나시스코리아는 유닉스 기반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약 1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또 지난해 국내 지사를 설립한 벤틀리코리아는 최소한 10억원 이상의 GIS 전용 SW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오토데스크의 국내 지사인 오토데스크코리아도 제품 공급 첫해인 지난해에 「오토캐드맵」 「오토데스트월드」를 중심으로 15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해 국내 GIS 관련 SW 공급규모는 국내에 진출한 외국 중소 GIS SW공급사들의 매출추정치 10억원을 포함시킬 때 최소한 2백10백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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