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지역에는 IMF여파에 따른 경기불황 등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를 틈타 컴퓨터 전문 털이범이 학교와 학원들의 고가 컴퓨터를 훔치는 컴퓨터 도난사건이 잇달아 발생.
부산 수영동 다인컴퓨터디자인하우스는 최근 도둑이 들어 컴퓨터와 프린터 등 1천8백5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도난당했으며,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부산 동의공고가 멀티미디어실의 컴퓨터CPU와 하드디스크 등 모두 2천5백만원어치의 컴퓨터 부품을, 낙민동의 경성디자인학원이 강의용 컴퓨터 27대와 디자인 프로그램 5개를 각각 잃었다는 것.
이와 관련, 컴퓨터학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IMF한파가 밀어닥치면서 다른 분야보다 방범이 허술한 학교나 학원의 고가 컴퓨터들이 도둑들의 주 목표가 되고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학교나 교육기관의 자발적인 방범대책 마련 이외에 별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지적.
<부산=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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