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무선호출기(삐삐)업체인 델타콤이 10여명 정도를 뽑는 신입, 경력사원 모집결과 무려 1만명이 넘는 응시자들이 몰려 최근의 심각한 취업난을 여실히 증명.
델타콤은 『응시원서 처리 때문에 며칠간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였다』며 『일부 응시자 중에는 관련분야에서 이름만 대면 금방 알 수 있을 정도로 알려진 대기업의 중견사원과 과거엔 신청조차 없었던 이른바 명문대 출신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선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언.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IMF사태로 인한 취업난이 이처럼 심각한 줄 미처 몰랐다』며 『다행히 응시자 가운데 좋은 인력이 많아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발인원을 2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언급.
<김위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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