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수출 총력체제 돌입

LG산전(대표 이종수)이 최근 올해를 「IMF(국제통화기금)극복을 위한 수출 총력의 해」로 정하고 수출 목표를 전년보다 35% 늘린 3억달러를 달성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LG산전은 IMF체제에서 기업이 살아 남으려면 수출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출 더하기」, 「비용투입의 최적화」, 「해외법인, 지사의 경영활성화」 등을 중점전략을 선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수출 확대를 위해 지역별 전략을 재점검하여 동남아는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영업정책을 유동성 있게 전환, 우량고객에 대한 선별 수주와 함께 싱가폴, 베트남, 필리핀 등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중국지역의 경우 내륙과 화남지역 등 전략지역에 대한 마케팅력 강화와 에스컬레이터의 대련공장 현지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배전반에 대한 영업망을 확충키로 했다.

특히 신시장의 매출비중을 기존 1.4%에서 6.4%로 확대하기 위해 대만, 아르헨티나, 북미, CIS(독립국가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LG산전은 해외에서 발생하는 개발 및 수주관련 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자체 개발 프로그램인 수주정보시스템을 본격 운영하여 수주율을 제고함은 물론 유압 엘리베이터, 아파트용 엘리베이터, 전자식 안정기 등으로 수출품목의 확대도 적극 추진한다.

또한 생산성이 없는 경비의 제로화, 통제 가능경비의 20% 절감 등 비용투입의 최적화와 각 지역별 법인, 지사의 효율성 재평가를 통한 경영활성화도 함께 추진, 수출목표 달성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한편 LG산전은 해외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과 공장 그리고 법인, 지사간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플랜트와 환경 등 신사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신사업팀을 별도로 설치했다. 또 스텝부문을 슬림화해 빌딩설비와 전력기기 단위사업에 전진배치하는 등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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