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대표 이종수)은 최근 필리핀 마닐라에 엘리베이터 단독 판매법인(법인명 LG인더스트리얼 시스템)을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본금 30만달러가 투입된 필리핀 법인은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의 판매뿐만아니라 유지, 보수 등의 사업도 수행한다.
LG산전의 이번 필리핀 법인설립은 기존의 에이전시를 통한 영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직판체제 구축과 서비스망 정비를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 향후 필리핀 시장에서 미국, 일본의 업체들과의 경쟁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산전은 우선 필리핀 최대시장인 쇼핑몰시장과 콘도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특히 쇼핑몰의 경우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력을 보유한 에스컬레이터를 전략제품화 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판매와 함께 수익성 확보를 위해 유지, 보수사업을 본격화하고 2∼3년 후부터는 오피스 빌딩용 초고속 엘리베이터 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LG는 법인 설립 첫해인 올해에는 전체 시장의 15%를 확보하고 5년 후인 2002년에는 25%이상을 점유해 필리핀 시장에서 주요 엘리베이터 업체로 도약키로 했다. 올해 총 수출목표는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1억7천만달러다.
한편 올해 필리핀 엘리베이터 시장규모는 2천5백만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매년 9% 이상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의 미쯔비시, 미국의 오티스 등 5∼6개의 선진업체가 이미 현지법인을 통해 진출해 있다.
<박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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