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통이 새해 벽두부터 화제를 모았던 별정통신사업자의 유일한 신청업체로 밝혀지자 다른 업체들 보다는 오히려 같은 LG그룹 정보통신 관계자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는 묘한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일반인들의 문의전화도 심심치 않게 걸려오는 모양.
그룹내 정보통신 전문기업인 LG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우리도 별정통신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LG유통이 먼저 신청했다는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아마도 그룹사옥의 구내통신을 관리하면서 확보한 노하우를 활용해보자는 취지 아니겠느냐』고 배경을 분석.
이 관계자는 그러나 『가뜩이나 재벌들의 업종 전문화를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의외인 것 같다』고 말하고 『이 때문인 지 LG유통이라고 분명히 회사 이름이 명기된 언론 보도가 나갔는데도 LG텔레콤에 문의전화를 하는 일반인들도 많다』고 전언.
<이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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