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는 PC서버를 내년도 전략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한국HP는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관공서, 금융기관, 기업들의 전산투자 위축으로 내년에 고가의 유닉스 보다는 상대적으로 저가인 윈도NT 서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구사하면서 PC서버사업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최근 조직개편에 따라 새롭게 신설된 SRO(Solution Resellers Organization)부서를 통해 우선적으로 유닉스서버 시장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사 PC서버의 공급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한국HP는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 등 소프트웨어 협력업체와의 공동세미나, 교육프로그램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전략적제휴를 보다 강화하는 한편 80여개에 이르는 유닉스 대리점들을PC서버 취급점으로 확보해 보다 활발한 마케팅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 회사는 그동안 PC 및 주변기기사업부(CCO)에서만 취급해 온 PC서버를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최근 고객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유닉스제품을 담당하는 EAO사업부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한 시너지효과로 판매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HP는 2백만원대의 저가형 PC서버에서 펜티엄프로를 4개까지 탑재한 5천만원대 이상의 고가형 제품인 「LX프로」 및 「LXr프로」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통해중대규모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집중공급해 내년에 1만대 이상의 PC서버를 판매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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