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용 자동권선기 전문업체인 석연전자(대표 장석연)는 최근 3천만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라인필터용 XQ타입 권선기를 개발, 공급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XQ타입 권선기는 반자동으로 보빈 투입과 코일 절단을 수동으로 처리하지만 총 4개의 홈으로 구분된 라인필터용 보빈에 코일을 자동으로 감아 준다.
이 제품은 한번에 2개의 홈에 코일을 감아주는 데 한홈에 대한 권선이 끝나면 다른 홈으로 자동 점핑, 나머지 홈에도 자동으로 코일을 감아주도록 설계해 기존 수동권선기에 비해 3배 이상의 생산성 향상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대당 2백80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라인필터 업체에 제공, 기존 수동권선기 시장을 대체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장석연사장은 이와관련 『이번에 개발한 제품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국내 라인필터업체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면서 『이미 대신전연, 정산전자 등의 라인필터 업체에 각각 8대와 16대를 공급한데 이어 동흥전자와 삼성코닝에 각각 10대와 50대씩 공급하는 등 주문물량이 크게 늘어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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