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압출 성형기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LG기계(대표 유환덕)는 1년간 3억원을 투입, 국내 최초로 스크류 회전수 5백 rpm, L/D(스크류 길이 대 지름비)가 42:1인 고성능 파이 30mm 2축 혼련압출성형기를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한 2축 압출성형기는 9개의 실린더를 다양하게 조합함으로써 6~7개의 실린더로 구성된 기존 제품이 지니고 있는 스크류 회전수 및 L/D의 한계를 극복했으며 범용 수지는 물론 기존 제품이 성형하지 못하는 일부 방탄유리, 첨단 플라스틱 소재와 같은 고기능성 수지의 성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제품은 실린더와 스크류 사이의 공간을 최소화함으로써 가공상의 정밀성은 물론 자정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
LG기계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파이 30mm 혼련 압출성형기 개발로 연간 30억원 이상의 수입 대체효과가 기대되며 이번 신제품 개발을 통해 이 분야의 핵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국내외 압출성형기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압출성형기는 가열된 실린더 내 스크류에 플라스틱 원료를 통과시킨 뒤 다양한 형태의 금형에 용융된 수지를 스크류 회전력으로 압출하여 원하는 성형물을 가공하는 기계로 건축, 포장, 가전제품을 비롯 첨단 소재와 자동차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으나 외국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 국산화가 시급한 품목이었다.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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