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에서 국산 컬러TV의 판매가 다시 활성화할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남미 컬러TV시장에서 대형화 추세가 활발하고 국내 TV업체들이 올들어 펼치고 있는 현지 브랜드 마케팅이 주효하면서 판매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업체들은 올들어 중남미 컬러TV시장에 대한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 TV업체들의 진출이 늘어난데다 자가브랜드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판매가 주춤했었다.
이를 계기로 전자3사는 중남미시장에서의 브랜드 전략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북미시장에서 판매가 부진해 경영난을 겪었던 멕시코 TV공장이 얼마간 숨통을 트고 가동 초기인 브라질 TV공장도 이른 시일안에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들어 센서를 채용한 고급 모델인 「매직아이TV」와 사운드기능을 강화한 TV를 중남미시장에 본격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등 주력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지 공장에서 20인치급 중형TV가 판매가 활발해지고 있어 올 연말까지 중남미지역에서 컬러TV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는 2억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전자는 최근 중남미 컬러TV시장에 주문자부착상표생산(OEM) 수출에서 자가브랜드 수출로 전환했는데 공백기임에도 불구, 지난해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들어 칠레, 파나마, 페루, 베네수엘라, 콜럼비아, 엘살바도르 등지에서 20인치 이상의 중형 TV가 판매가 호조를 보여 매출액이 지난해 수준을 10% 이상 웃돌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남미지역에서의 컬러TV수요가 대형화하자 단가 상승과 이에 따른 매출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멕시코, 브라질 등지의 현지 공장의 공급기종을 기존 14인치에서 20인치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29인치 이상 고급형 TV의 출시와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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